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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VVIP실 감추려 IP 바꿔치기...정작 감사는 '겉핥기' / YTN

2019-11-17 5 Dailymotion

YTN은 지난주, 마사회 의정부지사에서 이른바 'VVIP실'이라고 불린 밀실을 운영하며 하루 수천만 원대의 고액 베팅을 유도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해당 지사가 이런 사실을 감추려고 밀실 안에 있는 발권 기계의 IP까지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마사회 본사는 여러 차례 감사를 벌였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사회가 마권 발매에 사용하는 기계입니다. <br /> <br />표를 뽑으면 베팅 금액과 내용은 모두 기록이 남습니다. <br /> <br />발매기마다 고유 IP 번호도 있어, 매출 변화를 살피고 고액 베팅도 감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고액 베팅 고객, 이른바 VVIP를 도왔던 한 직원은 발권기의 IP가 조작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IP와 연결된 기기 번호의 끝 세 자리는 기계의 층수와 등록 번호를 나타냅니다. <br /> <br />VVIP 실은 7층에 있기 때문에 끝 세 자리 번호가 7로 시작돼야 하는데, 7이 아닌 2와 3으로 돼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반 객장만 있는 7층에서 매출이 높게 나오면 밀실의 존재가 쉽게 드러나기 때문에 매출이 가장 높은 층으로 IP를 바꿔놨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최소 3번 이상, 불과 2주 전에도 본사 종합 점검이 있었지만, 워낙 형식적인 탓에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마사회 본사 관계자는 점검 과정에서 시설물이나 고객 서비스 평가 정도만 볼 뿐 매출량 변화는 따로 살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마사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특정 지사의 일탈 행동이라며 선을 그었지만, 본사 차원의 형식적인 점검 체계도 대대적으로 손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[kimdk102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1180437055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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